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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여행 최적시기,주요 관광지

by 방빛 2025. 7. 2.

벨기에 여행의 최적 타이밍을 찾아서

벨기에의 최적 여행 시기는 봄(4~6월)과 가을(9~10월)입니다. 이 시기야말로 벨기에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황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온화하고 쾌적하며, 관광객이 여름 성수기만큼 많지 않아 주요 명소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4월과 5월은 꽃이 피고 기후가 안정적이어서, 브뤼헤의 운하변을 거닐거나 브뤼셀의 카페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합니다.

 

9월과 10월은 단풍과 함께 문화 행사가 많아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이 시기에는 각종 맥주 페스티벌과 문화 행사들이 열려 벨기에의 풍부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름(7~8월)은 분명 날씨는 좋지만 관광객이 많고 숙박비가 오르는 경향이 있어 상대적으로 혼잡합니다.

하지만 긴 해가 지는 시간 덕분에 저녁 늦게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겨울(11~3월)은 추위와 비, 짧은 해가 특징이지만 크리스마스 마켓 등 겨울만의 특별한 매력도 있습니다.

 

브뤼셀 로얄 팰리스

브뤼셀: 유럽의 심장에서 만나는 역사와 현대의 조화

브뤼셀은 벨기에 여행의 시작점이자 핵심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그랑 플라스는 감탄을 자아내는 광장입니다.

특히 황금빛으로 물든 저녁 시간대의 그랑 플라스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브뤼셀의 상징인 오줌싸개 소년 동상(Manneken Pis)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벨기에인들의 유머와 자유로운 정신을

대변하는 상징물입니다.

 

유럽 최초의 아케이드형 쇼핑 갤러리인 갈르리 로열 생 튀베르에서는 쇼핑과 함께 19세기 유럽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은 벨기에 최고의 성당으로, 고딕 건축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현대적인 면을 보고 싶다면 아토미움을 추천합니다. 철의 분자 구조를 본뜬 이 독특한 건축물은 전망대와 전시관을 통해

브뤼셀의 전경과 벨기에의 과학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브뤼헤: 중세 동화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북쪽의 베니스'로 불리는 브뤼헤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벨기에 도시 중 하나입니다.

중세 도심과 운하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합니다.

자갈길을 따라 걸으며 운하를 바라보는 순간, 시간이 멈춘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브뤼헤 종탑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전경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성혈 성당에서는 깊은 역사의 무게를 느낄 수 있으며, 곳곳에 자리한 초콜릿 상점들에서는

벨기에가 자랑하는 최고급 초콜릿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앤트워프와 겐트: 예술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들

앤트워프 중앙역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품입니다. 건축미가 뛰어난 이 역사는 여행자들에게 첫인상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줍니다.

 

대성당과 왕립 미술관에서는 플랜더스 지방의 풍부한 예술 유산을 만날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 지구에서는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거래의 중심지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겐트의 그라벤스틴 성은 중세 성곽의 웅장함과 함께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선사합니다.

구시가지와 성 바보 대성당 등 역사적 건축물들은 겐트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겐트의 그라벤스틴 성

특별한 팁

루벤, 메헬렌, 디낭, 스파, 오스텐드 등 각 도시마다 특색 있는 명소들이 있으니, 여행 일정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벨기에의 맥주 양조장 투어는 놓치지 말아야 할 경험입니다.

 

벨기에는 네덜란드나 프랑스와 인접해 있어 유럽 여행 코스를 계획할 때 완벽한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하루나 이틀의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벨기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3-4일 정도의 여유로운 일정을 추천합니다.

 

벨기에는 작은 나라이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함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